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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어디를 가든 항상 답답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될까봐 늘 불안에 떨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지만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는 부류는 학생, 특히 어린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게는 초등학교 3학년짜리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주 활발한 아이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생은 좋아하는 학교에 등교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그런 동생이 안쓰러웠다. 내 동생이 이런 생활을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것처럼, 동생 또래의 아이들도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기분 좋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을 디자인했다.
감염위험이 높고 답답한 실내가 아닌, 쾌적하고 기분 좋은 야외에서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풀밭에서 뛰어놀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공부를 즐겁게 수행할 수 있는 로터스쿨은, 연잎의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였으며 환기와 방역이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최적화된 초등학교이다. 위아래로 높이가 조절되는 책상과 의자가 있어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체육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는 1인 교실이 모여있는 로터스쿨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